전동화 모듈 'ECO Cube' 기술력 인정…양산 체계 구축·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

건설기계 전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엘렉트(대표 최인규)가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통해 3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이앤벤처파트너스, 엔브이씨, 마이다스동아, 신용보증기금, 시리즈벤처스, 경남벤처투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엘렉트는 2023년 볼보건설기계 연구소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부산 소재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기존 굴착기의 카운터웨이트를 대체하는 모듈형 전동화 시스템 'ECO Cube'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ECO Cube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내연기관 굴착기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전기 굴착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엘렉트에 따르면 탄소 배출 저감과 함께 연료비를 7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전동화 제품 양산 및 제조 설비 구축, 무선형 배터리 모듈 기반 전기 굴착기 솔루션 연구개발(R&D), 성능 인증 확대, 해외 시장 진출, 핵심 인력 채용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시험원(KOCETI) 성능 인증을 기반으로 국내 공공조달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인규 대표는 "건설현장의 매연과 소음, 높은 연료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동화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렉트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인 'IBK창공(創工) 부산 9기' 졸업 기업으로, 시리즈벤처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