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너 CEO, 차별화 계획 밝혀
"韓 가장 중요한 혁신시장중 하나
B2B·B2C결합 독창성 선뵐 것"

세계 3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중 하나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가 올해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전시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B2B(기업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과 함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런웨이 등 새로운 전시경험을 선보이며 관람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라이프 린드너 IFA매니지먼트 CEO(최고경영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FA가 MWC·CES와 차별화된 요소는 B2B와 B2C를 한곳에 모은다는 점"이라며 "참여기업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고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IFA는 독창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IFA는 오는 9월4~8일(현지시간) 열린다. AI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차세대 스마트홈 기술 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특히 베를린의 상징적 건축물인 ICC(국제회의센터)베를린의 경우 행사기간에 특별개방되고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린드너 CEO는 "다른 가전·IT 전시회는 예고편을 보여주는 데 그친다면 IFA는 실제 영화의 본편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고 소개한 뒤 "제품을 보고 직접 구매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면서 "가전분야 매출의 32%가 마지막 분기에 발생하는데 IFA가 소비를 촉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전·IT 전시회의 핵심콘텐츠로 떠오른 로보틱스도 주요 볼거리다. 린드너 CEO는 "새로운 전시형식으로 모델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이 런웨이를 하는 '로봇 온 더 런웨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20여개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여할 계획으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IFA 핵심 참가국 중 하나다. 린드너 CEO는 "한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시장 중 하나"라며 "AI 가전과 커넥티드 디바이스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리빙 기술에 이르기까지 한국 브랜드는 글로벌 소비자 테크의 미래를 주도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IFA의 역할은 이러한 혁신기술이 글로벌 관람객, 리테일러, 파트너와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여전히 혁신분야에서 최상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린드너 CEO는 삼성전자 부사장 출신으로 2019년까지 15년 이상 삼성전자 독일법인에서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