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매보다 긴소매… 올여름 해피한 '살안타템'

민소매보다 긴소매… 올여름 해피한 '살안타템'

하수민 기자
2026.06.3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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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피부 보호… 리넨·시스루 검색량 30% '껑충'

W컨셉에서 판매 중인 로브로브 셔츠(왼쪽)와 레테라 리넨 카디건.  /사진 제공=W컨셉
W컨셉에서 판매 중인 로브로브 셔츠(왼쪽)와 레테라 리넨 카디건. /사진 제공=W컨셉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패션시장에선 오히려 긴소매 상의가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한 자외선과 실내 냉방을 동시에 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부를 가리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리넨 셔츠와 시어 셔츠, 얇은 카디건 등 이른바 '살안타템'이 올여름 대표 패션 키워드로 떠올랐다.

29일 W컨셉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리넨 카디건, 리넨 셔츠, 시어 셔츠, 시스루 셔츠 관련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관련 매출은 50% 늘었다. 무신사에서도 최근 2주간 '살안타' 검색량은 전년 대비 190%, '살안타템'은 75% 증가했다. 리넨 니트(123%) 시어 셔츠(119%) 시어(115%) 등 여름 긴팔 아이템 관련 키워드가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긴소매 티셔츠의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104% 늘며 더운 날씨에도 긴소매를 찾는 소비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늘면서 인기 제품은 품절과 리오더(재주문)를 반복한다. W컨셉에서는 로브로브의 '에어리 스트라이프 셔츠'가 17차 리오더를 진행했고 하우투러브미의 '시스루 리넨 셔츠'도 8차 리오더에 들어갔다. 리넨 카디건 역시 민소매 위에 가볍게 걸칠 수 있어 대표적인 '살안타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통기성이 뛰어난 리넨과 시어 소재가 자외선을 막으면서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여름철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본다.

자외선을 피하려는 소비는 패션 액세서리 시장으로도 확산한다. LF몰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양산'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선글라스 케이스'는 81% 증가했다. 특히 '살안타템' 검색량은 338% 급증하며 자외선 차단 아이템 전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도 관련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낸다. LF를 비롯해 해지스, 질스튜어트뉴욕, 아떼바네사브루노 등은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우양산 생산량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4~5월 우양산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48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길어진 여름과 강한 자외선 영향으로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리넨, 시어 소재 의류뿐 아니라 우양산 등 자외선 차단 아이템 전반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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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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