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웍스, 친환경 자율운항 예인선 개발 본격화…'굴뚝 없는 조선소' 모델 제시

마린웍스, 친환경 자율운항 예인선 개발 본격화…'굴뚝 없는 조선소' 모델 제시

홍보경 기자
2026.07.0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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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ICT 전문기업 마린웍스(대표 김용대)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선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친환경 자율운항 예인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제공=마린웍스
사진제공=마린웍스

마린웍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원격제어 및 자율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예인선(TUG) 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32억 원 규모로, 2029년까지 친환경 추진 시스템과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예인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인선은 항만 필수 선박이나, 그동안 높은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 인력 의존적 운항 방식 등의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마린웍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원격제어 및 자율운항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30% 이상 절감하고, 선원 탑승 상태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한 레벨2 수준의 지능형 예인선을 구현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마린웍스를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Fabless)' 기업과 유사한 '굴뚝 없는 조선소'로 평가하고 있다. 대형 생산 야드 없이도 선박 설계, 통합제어 플랫폼, 자율운항 소프트웨어 기술을 주축으로 실제 선박 건조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린웍스는 그동안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KASS)을 통해 디지털 브릿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IMO 자율운항 레벨 2.5 수준의 실증을 수행하는 등 기술적 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또한 한화오션의 자율운항 시험선 '한비호' 건조 참여 및 원격제어 해상 소방 시스템 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린웍스를 비롯해 대성해운, 한화오션, 디섹, HJ중공업, 창원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한국선급 등 국내 주요 산학연 기관이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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