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노무 라인 재편에 따른 공석을 채우기 위해 송민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송호성 사장과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아는 기존 송호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호성·송민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8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송민수 부사장(국내생산담당 및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변경 일자는 이사회 결의일인 2026년 7월 8일이다.
이번 인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최근 조직 정비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462,500원 ▼17,000 -3.55%)그룹은 지난 5월 정책개발실 수장을 부사장급에서 사장급으로 격상하고 기존 기아의 노무 총괄을 맡았던 최준영 사장을 그룹 노무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발생한 기아 내 생산·노무 부문의 경영 공석을 메우기 위해 이번 신규 대표이사 선임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 선임된 송민수 대표이사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공장장을 거쳐 현재 국내생산담당과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생산·안전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최고경영자(CEO)인 송호성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서 기아의 경영 효율성과 현장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경영 체제 변경은 송민수 부사장의 신규 선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