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농·귀촌 청년기업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2026.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611494511953_1.jpg)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제주의 자원과 청년의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행사를 열었다.
대한상의는 16일 제49회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청년기업인들과 함께 '귀농·귀촌 청년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정기옥 대한상의 여성기업위원장,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 현재준 한라산소주 부사장,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등 제주포럼에 참석한 기업인과 양제현 귤메달 대표, 이광희 탄산오름 대표, 조용우 청년농부 오아시스마을 대표 등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만든 귀농·귀촌 청년기업들의 창업 경험과 협력 사례가 공유됐다. 지역사회 기반의 종합 솔루션 업체 유디임팩트의 김정헌 대표는 "최근 청년의 지역 유입아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제로 지난해 귀촌 인구 41만명 중 39세 이하 청년 비중이 43%(2025년 귀농어·귀촌인통계, 국가데이터처)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최근 귀농·귀촌은 단순히 농사만 짓는 것을 넘어 브랜드 개발과 상품화, 판로를 개척하는 고도화된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다"며 "청년이 지역에 오래 정착하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브랜딩, 판매, 고객 확보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과정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화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전국 시장과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꼽혔다. 3대째 이어진 감귤농장을 착즙주스와 패션사업 등으로 확장한 양제현 귤메달 대표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시장과 맞닿는 기회"라며 유니클로와 제주시트러스 그래픽티셔츠를 출시하고 CU, 배달의민족 등과 협업한 사례를 공유했다.
청년기업인들은 '공동 브랜딩 및 콘텐츠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용암해수 탄산수를 제조하는 탄산오름의 이광희 대표는 향토기업 한라산소주와 함께 '하이볼 한라탄'을 선보인 사례를 들며 "관광객들은 제품 자체보다 '제주라는 경험'이 담긴 상품에 가치를 느끼는 만큼 원물 판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참석 기업인들은 청년기업의 제철 농산물로 직접 디저트를 만들고 제주 용암해수 탄산수를 활용한 로컬 하이볼 '한라탄'을 직접 제조했다.
독자들의 PICK!
대한상의 ERT는 2022년 출범한 기업들의 자발적 협의체다. 현재 전국 74개 상공회의소와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돌봄청년 지원, 지역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들의 실천과 협력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