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타이어(6,730원 ▲240 +3.7%)가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을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BMW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더 뉴 iX3'와 아우디의 준대형 세단 '더 뉴 A6'에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 공급을 시작했다.
넥센타이어는 BMW의 경우 8세대 5시리즈를 비롯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X1, X3, iX1 등 주요 차종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왔다. 아우디에는 기존 A6에 이어 완전변경 모델까지 타이어를 공급하며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OE는 차량 개발 단계에서부터 완성차 업체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각 차종 특성에 맞게 개발한다. 특히 프리미엄 완성차의 경우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뿐 아니라 승차감, 정숙성, 제동 성능, 내구성 등 다양한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OE 공급은 타이어 업체의 연구개발(R&D)·품질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과정으로 불린다.

넥센타이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를 별도의 영역으로 구분하기보다 차체 중량과 출력, 서스펜션 구성, 주행 성향 등 각 차량이 요구하는 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완성차 전반에서 세단과 SUV,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에 대해 'EV 루트' 기술 체계를 기반으로 차량별 요구 조건에 최적화한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BMW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제품은 각 제조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차종별 요구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BMW는 자체 기준을 통과한 OE에 '스타 마크(★)'를 부여하고 있으며, 넥센타이어 역시 BMW 주요 차종에 스타 마크를 적용한 OE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 공급 확대는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를 중심으로 한 R&D 역량이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는 '하이 다이나믹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실제 주행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차량과 타이어의 움직임을 검증한다. 실물 타이어를 제작하기 전에 다양한 설계안을 비교하며 차량별 성능 목표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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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의 프리미엄 OE 사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내부 집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향 O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30여곳의 약 12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 전반으로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내연기관 구분 없이 다양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카메이커와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 기준과 차종별 요구 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시장에서 OE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