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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530,000원 ▼13,000 -2.39%)온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 '네오볼타 파워(NeoVolta Power)'와 ESS용 배터리 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온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LFP(리튬·인산·철) 파우치 배터리 셀을 네오볼타 파워 측에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SK온의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업계는 SK온의 이번 계약 규모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SK온은 네오볼타 파워가 선보일 LFP 파우치 배터리 기반 ESS 제품의 핵심 셀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오볼타 파워는 미국 조지아주 팬더그래스에 생산시설을 둔 ESS 제조 기업으로, 미국 유명 에너지 기술 기업 네오볼타의 자회사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ESS 분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추진한다. SK온은 연내 별도 계약을 통해 네오볼타 파워 측에 추가로 9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셀을 사급 구조로 제공하고, 네오볼타 파워가 전문성을 갖고 있는 팩 제품으로 구매하는 방식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 간 사업 협력 규모는 총 18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SK온은 이번 수주로 북미 ESS용 LFP 배터리의 장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에서 현지 고객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
스티브 본드 네오볼타 파워 사장은 "SK온의 배터리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 역량, 네오볼타 파워의 ESS 제조 역량이 이번 전략적 협력의 기반"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미국 내 늘어나는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진 SK온 ESS사업실장은 "이번 계약은 SK온의 미국 ESS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고객 수요에 맞춘 배터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