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팀그릿(TeamGRIT)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의 공공안전 로봇 운영 수요를 반영해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을 연계한 이종 로봇 통합 운영 기술의 현장 실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팀그릿은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의 수요에 따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통신 음영지역에서의 안정적인 로봇 원격 운영, 과학수사 환경센서 데이터 통합관제,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 연계 운용 및 정밀 착륙 기능을 검증했다.
자체 개발한 통합 로봇 운영 플랫폼을 통해 사족보행 로봇과 드론의 영상 및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며, 로봇에 탑재된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재현하는 기능을 확인했다. 또한 위험지역에 로봇이 먼저 진입한 뒤 드론으로 주변을 정찰하고 회수하는 통합 임무 수행을 위해 사족보행 로봇 등판에 드론이 정밀 착륙하고 전자석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험지를 주행하는 기능까지 검증을 마쳤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성균관대학교 문형필 교수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캐나다 위니펙 경찰청(Winnipeg Police Service) 전문가들이 운영한 공공안전 로봇 교육 프로그램에서 국내 경찰·소방 관계자들과 공유되며 해외 공공안전 분야 적용 가능성도 논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재난·치안 현장은 통신 환경이 제한적이고 위험지역에 인력이 직접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로봇과 드론을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팀그릿 관계자는 "경찰 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통신망부터 로봇·드론·센서 데이터까지 통합 운영하는 기술을 검증했다"며 "경찰과 소방 등 공공안전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재난·치안 환경에 적용 가능한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실증은 정부의 첫 실증·구매 프로젝트인 '모두의 챌린지: 로봇'의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