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줄 선물로 가장 좋은 것은? '초콜릿'이다. 그렇다면 밸런타인데이에 정말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은? 역시 '초콜릿'이다. 물론 '급히 구입한 성의없는'이라는 전제가 붙은 초콜릿이다.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거리거리에 초콜릿이 넘쳐난다. 유래는 정확하지 않지만 언제부터인지 2월14일은 초콜릿을 이성에게 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 됐다. 그러다 보니 밸런타인데이의 선물로 손꼽히는 것이 '초콜릿'이 된 것도 당연하다.
최근 옥션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만 봐도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여성의 63%, 남성의 51%가 초콜릿을 꼽았다.
하지만 실제로 선물을 받는 입장에서는 이처럼 시중에서 판매하는 '초콜릿'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선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해외경매 및 구매대행 업체인 비드바이코리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와 관련해 총 314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말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급히 구입한 티가 나는 초콜릿'을 답한 이가 112명(36%)으로 가장 많았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마음이 담기지 않은 그냥 의례적으로 주는 선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직접 만들어서 준 '초콜릿' 선물은 어떨까. 이는 받는 이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받고 싶은 선물로 꼽은 사람은 의외로 적었다.
'내가 받아 본 최고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는 질문에 '애인이 손수 만들어 준 초콜릿'이 36%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이라는 질문에서 '애인이 만들어 준 초콜릿'을 답한 사람은 2위이기는 하지만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1위는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최신 IT제품으로 56%의 응답자가 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