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편의 높였더니 젊은 고객이 와르르"

"쇼핑편의 높였더니 젊은 고객이 와르르"

신동진 기자
2011.05.10 12:27

[인터뷰]이정욱 신세계백화점 명품의류 바이어

"신세계 명품관에 젊은 피를 수혈하라!"

최근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에 10·20대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명품 의류'가 독립적인 상품군으로 있는데, 이런 조치가 젊은 고객의 증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기존 명품 의류 구매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09년 '명품팀' 내의 한 파트에서 별도로 독립해 나온 것이다. '명품 의류'가 독립 조직으로 나올 수 있었던 중심에는 이정욱 신세계백화점 바이어(사진)가 있었다.

이 바이어는 2009년 신세계 강남점 매장 리뉴얼 당시 기존 '명품팀' 내 한 종류로만 인식됐던 명품 의류만을 모아 3층에 '수입 의류 전문층'을 구성하고 '이세이미야케', '막스마라', '로로피아나' 등 수입 클래식 의류들을 하나의 층으로 구성했다. 명품 의류 구매 고객들의 쇼핑편의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백화점 업계에선 처음 한 시도였다.

그의 예상은 적중해 월 매출액은 리뉴얼 이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 강남점의 수입 브랜드와 콘셉트가 비슷한 국내 의류 브랜드도 함께 구성, 리뉴얼 이전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이후 강남점 매장을 본보기 삼아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명동 본점과 영등포점에서도 흩어져있던 수입 의류 브랜드를 한 층으로 모아 구성했지요."

이 바이어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잡화에서 의류브랜드로 변신한 '셀린'과 '비장시'의 단독 매장을 본점에 입점 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콘셉트에 맞게 의류 비중을 늘리고 매장 인테리어도 새롭게 구성, 의류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신세계 백화점 명동 본점에 '알렉산더 왕' 단독 매장을 입점 시키는 데 성공했다. 단독 매장 론칭 후 매출은 월 7000만원을 넘어서며 기존 월 매출 보다 1500만원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신세계 내에서 이 바이어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품격 있는 매장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명품 의류 장르가 백화점의 효자 상품이면서 동시에 백화점의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상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다른 백화점에 없는 차별화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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