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하이마트 인수..곧 본계약"

"MBK파트너스, 하이마트 인수..곧 본계약"

박희진 기자
2012.06.24 21:07

국내사모투자전문회사(PEF) MBK파트너스가롯데쇼핑(109,800원 ▼1,400 -1.26%)을 제치고 유통대어하이마트(7,810원 ▲70 +0.9%)를 품에 안을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딜에 관여한 핵심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하이마트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대주주와 체결한 상태며 곧 인수 본계약을 맺을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전략투자자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롯데쇼핑은 "MBK파트너스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는 바람에 인수경쟁에서 밀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 20일 마감된 하이마트 인수 본입찰에서는 롯데쇼핑과 PEF인 MBK파트너스와 칼라일 등이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에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당초 롯데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신세계그룹과 SK네트웍스가 빠져 김샌 딜이 됐다. 이후대주주와 주관사는 입찰 내용을 검토해 우선협상 대상자에 MBK파트너스를 낙점했다.

시장에서는 하이마트 매각규모를 각각 약 1조∼1조5000억원 범위로 추정했다.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잉여현금 보유액과 차입 여력을 합치면 약 1조9000억원에 달해 하이마트를 인수하기에 충분한 자금 조달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롯데그룹이 그간 인수·합병(M&A)에서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해온 탓에 과연 전략투자자로서 홀로 남은 이번 딜에도 높은 값을 써낼 것인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대두됐다.

이전에도 롯데그룹은 보수적 인수 태도로 홈에버, OB맥주, 대우인터내셔널 등 좋은 매물을 놓친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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