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패션 유행 색상으로 '다즐링 블루(dazzling blue)'가 선정됐다.
최근 색채연구소 팬톤은 '다즐링 블루(dazzling blue)'를 올해 패션업계 유행 색채로 발표했다. 다즐링 블루는 파리와 밀라노 등 세계적인 패션쇼에서 대다수의 디자이너들이 선호한 색상이기도 하다. 한 색상 전문가는 "다즐링 블루는 은은한 계통의 파랑색으로 글로벌 사회관계형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의 상징색과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패션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파랑색은 원래 여름 패션에 국한된 색상이었는데 색상이 주는 진취성과 신뢰감이 부각되면서 지난 해 가을·겨울 제품부터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다"며 "올 봄과 여름에도 블루 열풍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패션업계에서도 세계적인 추세에 맞게 블루 컬러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삼성 에버랜드의 남성복 브랜드인 갤럭시와 로가디스, 빨질렐리 등은 올 봄 재킷의 40% 셔츠의 30%에 해당하는 물량을 푸른색으로 제작했고 액세서리 제품군의 30%도 푸른색을 주요 색상으로 선택했다.
패션 트렌드 컨설팅 연구소 인터패션플래닝의 황선아 수석연구원은 "푸른색은 밋밋한 의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인트 역할을 하면서 다른 색상과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며 "푸른색의 인기는 올해 청마의 해와도 잘 맞고 불황에 지친 이들이 희망을 찾는 심리도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