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맛? 코카콜라의 변신 '커피콜라' 먹어보니

맥콜맛? 코카콜라의 변신 '커피콜라' 먹어보니

정혜윤 기자
2019.03.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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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의 먹부림]"보리향 강해, 청량감은 기존 코카콜라보다 덜한 느낌"

코카콜라의 신제품 '커피코카콜라'
코카콜라의 신제품 '커피코카콜라'

"역시 콜라는 오리지널?"

한국코카콜라가 지난 11일 국내에 3년 만에 코카콜라 신제품 '커피코카콜라'를 내놨다. 이미 일본, 베트남 등 해외에서 맛본 소비자들은 "먹어봤다"며 반가움을 드러냈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새로운 조합에 "신선하다, 먹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드러냈다. 실제 맛이 어떤지 확인해봤다.

아직 커피콜라는 일부 동네 슈퍼마켓 등 식품점에서만 판매하고, 편의점 등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 광화문 근처 편의점 3곳을 들렀지만 "1~2주일 내 들어온다"는 답을 들었다. 어렵게 구한 커피콜라의 맛은 이미 사회관계망(SNS)에 올라온 것처럼 '맥콜'의 향기가 진했다. 맥콜은 일화에서 판매하는 한국식 콜라로 보리향이 강하다.

커피콜라를 유리컵에 따랐을 때 보리향이 코를 찔렀다. 커피콜라라고 했지만, 커피향은 심하지 않았다. 거품은 처음에 뽀글뽀글 많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였는데 몇 초 만에 금방 사라졌다. 색깔은 콜라와 비슷한 검은색이었다. 맛은 콜라보다 더 달면서 끝에 커피향이 조금 남는 느낌이었다. 비유하자면 김 빠진 콜라에 달달한 캔커피를 넣은 맛이다. 하지만 꿀꺽꿀꺽 많은 양을 마실 땐 일반 콜라보다 부드럽게 넘어간다.

커피콜라는 제로(Zero) 당분으

로, 당과 칼로리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인스턴트 커피는 0.08% 정도 담았다. 개인적으로 콜라의 청량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카콜라 오리지널이 더 나을 것 같다.

커피콜라는 2017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됐고 이후 터키, 베트남 등에서 판매됐다.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유럽까지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커피콜라가 들어온 이유는 커피 시장이 2017년 기준 약 11조 7400억원 규모까지 커지면서, 커피와 콜라를 결합한 상품이 먹힐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국에서 코카콜라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코카콜라 소매점 누적 매출액은 2560억 9400만원이다. 전년 3분기 누적매출액인 2357억 8400만원보다 8.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만 놓고 봤을 때 2011년 이후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종합음료회사로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제품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커피코카콜라 역시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에 이어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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