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에 반하는 中'...정관장 중국 판매망 10배 확대

'홍삼에 반하는 中'...정관장 중국 판매망 10배 확대

지영호 기자
2023.03.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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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좌측으로부터 4번째)와 화륜삼구 구화위 총재(우측으로부터 4번째)가 전략적 협업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KGC인삼공사
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KGC인삼공사 허철호 대표(좌측으로부터 4번째)와 화륜삼구 구화위 총재(우측으로부터 4번째)가 전략적 협업을 논의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중국 최대 일반의약품·비처방의약품(OTC) 전문기업인 '화륜삼구(華潤三九)'와 손잡고 중국 전용제품을 출시한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와 구화위(邱??) 화륜삼구 총재는 지난달 24일 중국 심천에 위치한 화륜삼구 본사에서 만나 'KGC인삼공사·화륜삼구 간 전략적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와 화륜삼구는 지난해 12월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협업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홍삼 등 정관장 제품을 화륜삼구가 보유한 약국과 화륜그룹 내의 유통망을 활용해 병원, 슈퍼, 온·오프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한다. 화륜삼구는 중국의 국민 감기약 '999' 등 제조약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OTC 전문기업으로, 2021년 중국 비처방의약품 기업 1위다.

화륜그룹은 2021년 매출액 142조 규모의 중국의 4대 국유기업이다. 유통, 소비재, 건설, 부동산, CHC(Consumer HealthCare?건강사업부문) 등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고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중국 톱3 슈퍼마켓 체인을 보유한 소비재 기업 화륜만가를 비롯 종합헬스케어 기업인 화륜의약, 의약품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화륜삼구 등이 있다.

KGC인삼공사는 약 50만개 제품이 경쟁하는 중국 OTC 시장에서 화륜의 유통망을 통해 약국 등 채널로 유통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기존 1만개 수준이었던 판매 매장 수는 10만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며 비약적인 유통망 확대 효과가 기다된다.

양사는 중국 내에서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인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동남아시아 화교 경제권 시장도 공동 개척하기로 했다.

허철호 KGC인삼공사 대표이사는 "정관장의 제품력과 화륜삼구의 유통력이 만나 중국시장에서의 추가성장이 기대된다"며 "양사 간의 시너지도 극대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화륜그룹 산하 건강식품기업인 '동아아교' 정걸(征杰) 총재와도 별도 간담회를 갖고 중국 건강식품 시장확대를 위한 제품 협업과 신규유통 진출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중국 대형 민간기업 복성(?星)그룹 곽광창(郭?昌) 동사장(회장)과 미팅하고 온라인 보건식품 판매, 중국 H&B(헬스·뷰티) 산업과 홍삼의 효능 연구 분야에서 양사의 협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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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산업2부장

'두려울수록 맞서라' 처음 다짐을 잊지 않는 기자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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