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일원 hy 플랫폼소싱 팀장 "프레딧몰 전략 PB상품 출시"

종합유통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hy(옛 한국야쿠르트)가 2020년 선보인 온라인몰 '프레딧'(Fredit)의 가입자를 연내 2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야구르트 아줌마로 불려왔던 전국 1만1000여명의 프레시매니저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고품질 해외 제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일원 hy 플랫폼소싱 팀장은 지난 25일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내 프레딧몰 가입자 200만명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신규 상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프레딧몰의 전신은 2017년 출범한 하이프레시였다. hy가 생산한 발효유 제품 위주로 판매했는데 당시 가입자 수는 65만명이었다. 2020년 프레딧몰을 론칭하면서 화장품, 여성·유아·생활용품 등 400여개 제품을 들여왔고, 새로운 제품을 추가 발굴해 현재 1200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기간 프레딧몰 가입자는 약 150만명으로 늘어났다. 매출 규모도 520억원에서 11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당초 3만명 가입을 목표로 한 유료서비스 '프레딧 클럽' 회원도 현재 3만4000명에 달한다. 이 상품은 연회비 3만5000원을 내면 4만원 적립금을 지급하고, 각종 할인 이벤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프레딧몰 가입자의 재구매율은 50%에 달한다. 이와 관련 서 팀장은 "충성 고객이 많아졌다는 의미"라며 "프레딧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레딧몰이 경쟁사 플랫폼과 차별화한 점은 프레시매니저가 주문 수량이나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로 제품을 배송한다는 것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 팀장은 "샐러드 등 신선식품은 hy가 만드는 발효유 제품과 잘 맞고, 프레시매니저가 직접 배송해주는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프레딧몰에선 발효유와 신선식품 판매량이 많다. 후불정기 제품 중 주문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간건강 간피로케어 쿠퍼스 △장 집중케어 MPRO4 등 hy가 만든 발효유다. 선불정기 제품으로는 △잇츠온 신선란 10구 △하루과일 사과&방울토마토 △닭가슴살 샐러드 순으로 많이 팔린다고 한다.
hy는 상품 다양화를 통해 프레딧몰 거래량과 매출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서 팀장은 "hy의 생산 노하우를 활용한 협업 상품,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해외 수입제품을 신규 발굴해서 프레딧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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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가 개발한 '피부 유산균 7714'이 포함된 앰플형 화장품(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은 이달 초 출시했는데 2주 만에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 18만원이란 높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완판 시점이 예상보다 빨랐다.
hy는 또 노르웨이 건강기능식품 뭴러스(Mollers)와의 독점 소싱 계약을 통해 프레딧몰에서 국내 최초로 '액상형 오메가3'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y의 생산 노하우와 품질 관리 기법이 반영된 '유기농 두유'를 비롯해 식품 라인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서 팀장은 향후 프레딧몰의 지속 성장에 프레시매니저의 역할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전국 1만1000명의 프래시매니저들은 하루에 평균 11km 이상 이동하고 2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만난다"며 "이분들이 국내에서 찾기 힘든 상품이나 주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니즈를 가장 발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프레딧몰 플랫폼에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