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LO세대의 등장…더 가벼워진 '카스 라이트' 판매량 27% 껑충

NOLO세대의 등장…더 가벼워진 '카스 라이트' 판매량 27% 껑충

이재윤 기자
2024.12.22 08:00
카스 라이트./사진=오비맥주
카스 라이트./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카스가 급성장하고 있는 저칼로리(열량) '라이트 맥주' 시장 선점에 나섰다. 라이트 맥주는 100ml 기준 열량이 30kcal(칼로리) 이하인 맥주다.

20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카스 라이트 가정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늘었다. 오비맥주는 2010년 '카스 라이트'를 출시하고 라이트 맥주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왔다. 올해 상반기 가정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국내 라이트 맥주 중 1위를 기록했고, 전체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6위를 차지해 지난해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주류 시장에서 이른바 NoLo(No and Low Alcohol)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라이트 맥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NoLo는 건강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논알코올(non-alcohol) 또는 저도주(low alcohol)를 선호하는 현상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지난해 644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라이트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후발주자인 하이트진로는 올해 7월 '테라 라이트'를 출시했다. 테라 라이트는 출시 2주 만에 1000만명이 판매됐고, 유흥 시장에도 유통되고 있다. 최근에는 490㎖ 캔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테라 라이트는 특히 가정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대형마트 판매 순위로 카스, 테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에선 이미 라이트 맥주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데이터 분석 업체 닐슨아이큐(NIQ)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상위 10개 맥주 중 6개가 버드 라이트, 미켈롭 울트라, 쿠어스 라이트, 밀러 라이트 등 라이트 맥주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는 라이트 맥주 시장이 지난해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2.52%씩 성장, 2033년 4013억 달러(약 58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카스는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도 저력을 보인다. 올해 5월 주류면허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가정에서만 마실 수 있었던 무알코올 맥주를 주점과 식당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카스는 관련 규제법 개정에 맞춰 국내 주류 업체로는 처음으로 '카스 0.0' 병 제품(330ml)을 유흥시장에 내놨다. 지난달에는 '카스 레몬 스퀴즈 0.0' 병 제품(330ml)을 선보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2010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선도하며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마케팅과 제품 혁신으로 라이트 맥주 시장 저변 확대에 계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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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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