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나온 패션 플랫폼..빵 팔고 문구 전시회도 연다

오프라인으로 나온 패션 플랫폼..빵 팔고 문구 전시회도 연다

조한송 기자
2025.02.04 05:30
29CM가 여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 포스터/사진=29CM
29CM가 여는 인벤타리오 2025 문구 페어 포스터/사진=29CM

뷰티와 푸드, 문구 등 주요 카테고리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생존을 위해 카테고리 다각화에 나선 가운데 오프라인 전시회나 팝업 행사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취향 셀렉트숍을 표방하는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첫 오프라인 문구 브랜드 페어를 연다. 29CM가 첫번째로 개최하는 오프라인 전시회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노트·다이어리 브랜드부터 필기구와 스티커, 포장지 등 개성있는 문구 소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주 고객층인 2539대 소비자 사이에서 문구가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가 관람객들에게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하고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카테고리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무신사도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성수동에서 첫 대형 오프라인 팝업 행사인 '뷰티 페스타 인 성수'를 연데 이어 12월에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무신사 뷰티 어워즈'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오픈했다. 전날(3일)부터는 올해 첫 뷰티 페스타를 열고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며 뷰티 카테고리 내에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역시 지난해부터 뷰티와 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 인기 빵집 155개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고객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주문하면 해당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필요한 장소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에이블리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뿐 아니라 빵과 캔디, 쿠키 등 다양한 간식을 비롯한 푸드 전반으로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해 투쿨포스쿨의 다이소 전용 브랜드 'TAG'(태그)를 이커머스 최초로 출시, 단독 상품 라인업을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며 '온라인 가성비 뷰티' 채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패션 플랫폼들이 이같이 온·오프라인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영역없는 경쟁이 치열해고 있어서다. 경기 침체로 소비 심리가 악화되자 생존을 위해 화장품과 푸드, 가전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해왔다. 대표적인 카테고리는 뷰티로 지난해 무신사와 컬리, 쿠팡 등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펼친 바 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각 카테고리별 우위를 점하려는 플랫폼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홍보에 나서며 주력 채널로 자리잡기 위한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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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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