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바삭 튀김 버거', MZ세대 소비자에 인기

편의점 CU가 선보인 '바삭 튀김 버거'가 출시 4일 만에 2만개 이상 팔렸다. 이색적인 콘셉트로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는 분석이다.
10일 BGF리테일(132,600원 ▼100 -0.08%)에 따르면 CU가 이달 초 선보인 바삭 튀김 버거 2종(매콤 햄 바삭 튀김 버거/불갈비 바삭 튀김 버거)은 출시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를 넘어섰다. 1분당 약 3.5개가 팔린 셈이다.
일반적으로 햄버거 단품의 일평균 판매량이 1000개 수준인데, 바삭 튀김 버거는 이보다 2.5배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바삭 튀김 버거 2종은 단숨에 CU 햄버거 매출 1,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상품 출시 후 3일간 CU 햄버거 매출은 직전 기간 대비 26.3% 증가했다.
바삭 튀김 버거는 햄버거 번에 빵 가루를 묻혀 튀겨낸 독특한 조리법이 특징이다.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 양배추, 돈육 패티를 기본으로 햄, 불고기 등 토핑을 더했다.
튀긴 햄버거라는 독특한 콘셉트와 함께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번을 튀기는 공법을 추가했음에도 유명 프랜차이즈 햄버거 대비 절반 이하 가격인 29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BGF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빵부터 햄버거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협력사를 발굴했다. 협력사는 빵 반죽부터 튀김, 포장까지 모든 공정을 자동화한 설비를 갖춰 신선도를 높이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CU는 오는 11일 바삭 튀김 버거 신상품 '매콤 치즈 바삭 튀김 버거', '코울슬로 바삭 튀김 버거' 2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CU가 앞서 선보인 초저가 PB(자체 브랜드) 득템 시리즈 닭가슴살 4종도 우수 중소 협력사와의 성공 협업 사례로 꼽힌다.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 물류까지 협력해 기존 NB 상품 대비 절반 가격의 가성비 상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출시 1년 8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개를 돌파하며 CU 닭가슴살 품목 판매량 1~4위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