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인도네시아 편의점 '인도마렛' 2.3만개에 할랄 인증 밀키스 유통으로 현지 공략

롯데칠성(112,600원 ▼5,000 -4.25%)음료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주력제품으로 '밀키스'를 내세웠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우유맛 탄산 제품 특성이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로 다가가면서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는 1989년 출시된 부드러운 우유 풍미에 탄산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탄산음료로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료 브랜드다.
밀키스는 '밀키스 제로'의 출시가 있던 2023년에 글로벌 수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약 810억원, 해외 약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출시 34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메가브랜드로 도약했다. 밀키스는 지난해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해외 매출은 2023년 450억원 대비 11% 이상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수출액도 약 10% 신장을 달성하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밀키스는 밀키스 오리지널, 밀키스 제로를 비롯해 딸기, 포도, 바나나, 멜론, 복숭아, 망고 총 8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러시아와 미국, 대만 등 약 50여개 국에도 수출된다.
특히 미국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에서 밀키스는 교민 중심의 한국 및 아시안 마트에서 다양한 아시안계 사람들에게 독특한 맛으로 사랑받아 왔다. 최근에는 코스트코 등 현지 신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소비자 판촉 활동 등을 진행하며 현지인들까지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밀키스의 미국 연평균 매출 신장률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에 달한다.
러시아에서도 밀키스가 인기다. 러시아에서 밀키스 매출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 성장했다. 러시아의 경우 극동지방 중심으로 확대됐는데, 추운 지방에서 우유가 함유되어 있는 부드러운 건강한 이미지가 러시아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롯데칠성음료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에 매장을 보유한 '인도마렛(Indomaret)' 2만3000여개 점에 밀키스 오리지널, 딸기, 멜론 등 3종을 입점 판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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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는 미국 시장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14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밀키스'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제품을 알리는 'Spicy Meets Smooth' 캠페인을 전개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땐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롯데칠성음료는 BBQ와 함께 밀키스와 치킨의 K푸드 페어링을 제안했다. 원 타임스 스퀘어 (One Times Square)'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특별 제작한 밀키스 광고를 선보이는 한편, 팝업부스에서는 밀키스 오리지널과 딸기, 포도, 복숭아 등 5종의 제품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SNS인증, 제품 맞추기 챌린지, 포토박스 이벤트 등도 펼쳤다.
캠페인이 펼쳐진 행사장은 20만명의 방문객으로 가득했으며 SNS 홍보 효과로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 100여 명이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 롯데칠성음료가 준비한 밀키스 5000캔과 BBQ가 준비한 양념치킨, 매운양념치킨 5000인분은 4시간 만에 소진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해외 생산 및 보틀러 사업도 검토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필리핀펩시에서 밀키스, 칠성사이다 등 국내 제품의 현지 생산 가능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