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줄었지만 10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한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줄었지만 10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

차현아 기자
2025.11.10 18:08
/사진제공=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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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38,750원 ▼50 -0.13%)이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4414억원, 영업이익이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 2.8%씩 감소한 수치다. 다만 흑자 기조는 10분기 연속으로 이어갔다.

한샘측은 "장기화된 건설 경기 침체와 소비 수요 감소로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전반적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며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투자가 효과를 발휘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핵심 카테고리 강화를 통한 시장 리더십 강화 △고객 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마케팅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B2C(기업과 고객 간 거래) 분야 등이 이를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한샘은 그간 '키친'을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핵심 라인업인 '유로키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유로키친의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중·고가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며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3% 올랐다.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의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4년 만의 신제품 출시와 리브랜딩을 통해 프리미엄 고객층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역시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샘은 지난 6월 논현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한 바 있다.

플래그십 논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상담 건수는 50% 늘었다. 특히 방문 고객의 거주지역 역시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됐다. 플래그십 논현에서는 한샘의 수입가구 전문 유통 브랜드인 '도무스'도 7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8~9월 누적 매출 또한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마케팅 활동 성과도 눈에 띄었다. 지난 9월 진행한 쌤페스타는 일 평균 주문액, 계약액 등 주요 매출 지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첫날 주문액은 올해 상반기 행사 대비 17% 증가했고 일평균 주문액도 상반기 대비 5% 상승했다.

한샘은 앞으로 핵심 카테고리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B2B(기업 간 거래) 확장을 통한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4분기에도 학생 방과 바스(Bath), 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B2B 부문 사업구조도 재편한다. 상품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정비하고, 4분기 중 오피스 가구 라인업의 정비를 마무리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샘측은 "B2C와 B2B가 균형을 이루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효율적인 경영 기조 유지를 통해 홈 인테리어 업계 내 리더십을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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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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