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이마트, 신세계푸드 주식 공개매수…자발적 상장폐지 추진

하수민 기자
2025.12.15 08:08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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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105,400원 ▲2,000 +1.93%)가 자회사인 신세계푸드의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상장폐지를 목표로 한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푸드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 가격은 1주당 4만8120원으로, 공개매수 시작 직전 영업일인 12일 종가(4만100원)보다 약 20% 높은 수준이다.

현재 이마트는 신세계푸드 지분 55.4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시장에 유통 중인 주식을 모두 사들여 신세계푸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후 관련 법적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도 추진한다.

이마트는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신세계푸드의 기업 가치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소액주주들이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공개매수를 진행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맞춰 중복상장 구조를 정리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목적도 담았다.

거래량이 적어 주식 매매가 쉽지 않았던 점도 고려했다. 유동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주주들이 보다 공정한 가격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해져 보다 빠르고 과감한 경영 판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상장 유지에 따른 비용과 실적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높여 중장기적인 사업 재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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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민 기자

안녕하세요 하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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