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다음달 주총에서 '삼립'으로 10년 만에 사명 변경

SPC삼립, 다음달 주총에서 '삼립'으로 10년 만에 사명 변경

이병권 기자
2026.02.24 16:59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2025.06.17. /사진=김혜진
[시흥=뉴시스]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화공장. 2025.06.17. /사진=김혜진

SPC삼립(51,900원 ▼200 -0.38%)이 2016년 '삼립식품'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삼립'으로 이름을 바꾼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PC삼립은 다음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상호를 '주식회사 SPC삼립(SPC SAMLIP)'에서 '주식회사 삼립(SAMLIP)'으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을 상정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SPC그룹이 지난달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를 출범하면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수순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와 부설기관의 명칭을 지주회사 체제에 맞게 정비하는 과정에서 SPC삼립 역시 사명 변경 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관 변경안에는 지배구조 개선 방안도 담겼다.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전체 이사 수 대비 독립이사 비율을 기존 4분의 1 이상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도 기존 24시간 전에서 7일 전으로 늘려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지주회사 이름에 들어간 상미당(賞美堂)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세운 빵집으로 SPC그룹의 모태다. 이후 1959년 서울 용산구에 삼립산업제과를 설립하면서 기업의 형태를 갖췄다. 이번 사명 변경은 그룹의 뿌리인 '삼립'을 전면에 내세우는 조치로도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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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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