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M&A 한 달 만에 신라면·서울우유 채웠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M&A 한 달 만에 신라면·서울우유 채웠다

유엄식 기자
2026.07.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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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형마트 연계 공급 상품 미수금 등 영향
서울우유 24일, 농심 27일부터 주요 상품 공급 재개

지난 6월 23일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한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직원이 주류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NS홈쇼핑
지난 6월 23일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한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직원이 주류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NS홈쇼핑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이 홈플러스로부터 인수한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정상 운영 기간 한 달이 지나서야 서울우유, 신라면 등 대기업 NB(일반 제조사) 제품이 정상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날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 우유와 비요뜨 납품을 재개했다. 농심(367,500원 ▲3,500 +0.96%)은 오는 2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주요 제품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다.

NS홈쇼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한 뒤 지난달 23일부터 전국 284개 매장의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약 한 달간 대형 식품사 인기 상품을 공급받지 못한 것이다.

이는 점포 운영 주체가 홈플러스에서 NS홈쇼핑으로 바뀌고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M&A 계약 직전 홈플러스가 대형마트와 SSM 공급 계약을 연계 체결하면서 일부 제품은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있어서다. 이제는 대형마트와 SSM이 별개 회사이만 기존 미수금 규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들이 납품 재개를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정상 영업 이후 매출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NS홈쇼핑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정상 영업을 재개한 6월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평균 매출은 지난 6월 1일부터 22일까지와 비교해 약 35% 증가했다. 5월 일평균 매출과 비교해선 약 55% 늘어났다.

한편 이런 제조사의 움직임을 고려하면 지난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전국 67개 점포 임시 휴업을 결정한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2000억원 긴급운영자금(DIP) 투입 이후에도 NB 상품 확보가 어려울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당분간 NB 상품 납품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신선식품과 PB(자체 브랜드) 제품 위주로 상품군(SKU)을 최소화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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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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