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 총리 만나 "코스닥 상폐 기준 보완해달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한 총리 만나 "코스닥 상폐 기준 보완해달라"

이병권 기자
2026.08.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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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가운데)의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최근 강화된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보완하고 시행을 유예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공사용자재 분리발주를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김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지난달부터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이 강화됐는데 최근 시장 변동성으로 중소기업들이 실적이나 재무상태와 관계없이 시가총액이 낮아지거나 동전주가 돼 상장폐지 대상이 될 위험에 처해 있다"며 "시장 변동성 때문에 어려워진 기업은 옥석을 가려 필요한 구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의 공사용 자재 분리발주도 촉구했다. 김 회장은 "LH 민간참여사업은 판로지원법에 따라 중소기업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 되지만 부처 간 이견으로 분리발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공사용 자재 생산 중소기업을 위해 신속한 고시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첫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1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벤처·스타트업 규제혁신 대토론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첫줄 왼쪽에서 네번째)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이날 대토론회는 △신산업 등장에 따른 규제 이슈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분야별 건의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 총리를 비롯해 중기중앙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0개 관계부처와 중소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신산업 분야에서는 △규제샌드박스 개선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도 마련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규제 정비 등을 제안했다. 중소기업 성장 분야에서는 △코스닥시장 진입·퇴출 규제 개선 △지방산단 입주업종 규제 완화 △메가프로젝트 중소기업 참여 확대 △정부조달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등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대기업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대출 연체율이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규제혁신은 정부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인 만큼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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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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