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금속, 90억 유증으로 자본 확충…유압사업 품고 '사업 다각화'

대동금속, 90억 유증으로 자본 확충…유압사업 품고 '사업 다각화'

이병권 기자
2026.08.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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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

대동금속 CI /사진제공=대동금속
대동금속 CI /사진제공=대동금속

대동금속(3,125원 ▲80 +2.63%)이 약 9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유압부품·시스템 기업 하이드로텍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대동금속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최대주주인 대동의 100% 자회사 하이드로텍 지분 94.7%를 약 90억원에 인수한다. 대동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취득한 신주 300만주는 오는 9월17일 상장돼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번 거래는 자본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매출이 발생하는 신규 사업을 편입해 상장의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대동은 특수관계인 간 거래인 만큼 독립된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를 거쳐 거래가액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대동금속은 대동 엔진에 사용되는 주요 주물부품을 공급한다. 대동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동금속의 엔진 주물부품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유지하고 공급망 전환과 생산 차질 위험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수로 대동금속은 기존 주조사업에 유압부품·시스템 사업을 추가하게 된다. 하이드로텍의 기존 농기계 수요 기반과 대동금속의 산업장비 고객 기반을 연계해 외부 고객 확보와 신규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설립된 하이드로텍은 농기계와 산업장비용 유압부품 및 유압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대동 트랙터와 콤바인·이앙기 등에 유압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이드로텍은 HST(정유압식 변속기)와 유압시스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ECU 센서, CAN 통신 등을 접목한 전자유압시스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금속은 로봇과 산업기계, 모빌리티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풍우 대동금속 대표이사는 "주조 중심의 사업구조에 유압부품·시스템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하게 됐다"며 "고부가 주물부품과 첨단소재, 유압부품 사업 간 시너지를 높여 2030년 매출 24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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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머니투데이 금융부를 거쳐 지금은 산업2부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과 가까운 기업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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