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표 식품사업 집결"…아이스크림 '벤슨'도 아워홈 품으로

"김동선표 식품사업 집결"…아이스크림 '벤슨'도 아워홈 품으로

이병권 기자
2026.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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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사업 본격화…내년까지 100개점 목표

벤슨 매장수 추이 및 계획/그래픽=김다나
벤슨 매장수 추이 및 계획/그래픽=김다나

한화갤러리아(2,360원 ▼110 -4.45%)가 운영하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아워홈 품으로 들어간다. 김동선 한화M&S(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7,580원 ▲10 +0.13%)) 사장이 주도하는 식품·외식 사업이 아워홈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아워홈은 벤슨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22일 벤슨 운영사 베러스쿱크리머리와 360억원 규모의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 대상은 아이스크림 제조와 커피 등 음료 제조·판매사업, 관련 자산과 부채, 계약과 인허가 등이다.

이에 따라 벤슨의 사업은 다음달 6일부터 아워홈 사업부로 편입될 예정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영업양수도 계약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등록 절차도 마쳤다.

이번 사업 이관은 한화M&S 출범 이후 계열사 간 식품·외식 사업의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벤슨은 김 사장이 기획과 사업 추진에 관여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아워홈 역시 김 사장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시절 인수를 주도한 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한화 계열의 식품 브랜드를 육성하는 역할까지 맡는다.

아워홈은 기존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구축한 전국 물류망과 냉동 배송 체계를 활용해 벤슨의 가맹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재료 구매와 매장 운영에도 식품 제조와 외식사업 노하우를 접목한다.

서울에서 열린 벤슨 아이스크림 트럭 행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아워홈
서울에서 열린 벤슨 아이스크림 트럭 행사 현장 모습. /사진제공=아워홈

벤슨은 지난해 5월 서울 압구정로데오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약 1년 반 만에 점포를 27곳으로 늘렸다. 내년까지 직영점 50곳과 가맹점 50곳 등 총 100개 매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가맹점 모집에 나서고 2028년부터는 지방으로 확장한다.

신규 벤슨 매장의 판매 실적도 성장세다. 올해 6월 이후 문을 연 반포·목동·서현·서울대입구역점 등 로드숍 8곳의 개점 후 한 달간 점포당 평균 판매액은 1억원이다. 지난해 문을 연 매장 8곳의 같은 기간 평균보다 약 26% 높은 수준이다. 올해 개점한 매장 가운데 운영 기간이 한 달 이상인 16곳의 첫 달 평균 판매액도 지난해 개점 매장보다 약 13% 증가했다.

벤슨은 판매 채널 확대도 추진한다. 공항과 복합쇼핑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아워홈이 운영하는 컨세션 사업장에 벤슨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채널을 활용하고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거래로 아워홈은 기존 기업 간 거래(B2B) 중심 사업에서 일반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한층 더 넓힌다.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와 벤슨부터 냉동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ONTHEGO) 등 B2C 사업을 확대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가맹사업 진출과 아워홈으로의 합류는 벤슨의 퀀텀점프를 향한 전략적 승부수이자 새로운 도약의 선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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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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