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BTS '아리랑', 안전한 세계축제로

[사설]BTS '아리랑', 안전한 세계축제로

머니투데이
2026.03.20 04:01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한 건물 외벽에 BTS 컴백 공연 광고물이 게시돼 있다. 2026.3.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광장 컴백 공연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한 건물 외벽에 BTS 컴백 공연 광고물이 게시돼 있다. 2026.3.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 '아리랑'이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BTS 멤버들의 군 복무에 따른 공백 이후 완전체 컴백을 알리는 무대로 경복궁, 광화문 등 한국의 대표문화 유산을 배경으로 K팝 공연이 이뤄진다는 의미도 있다.

일단 공연에 2만 2000명의 공식 관객 외에도 광화문광장, 숭례문, 명동 등에 세계 각국에서 온 26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안전이다. 광화문광장은 개방된 야외 공간이지만 인근에 건물들이 밀집한 만큼 대규모 행사와 집회 등을 치렀던 경험을 살려 인파를 적절히 통제하고 주변 공간에 대해서도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해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한 바가지 상혼, 암표 등도 근절될 필요가 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K팝 최초로 빌보드차트 핫100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K팝의 성공을 공식화한 그룹이다. 유튜브와 SNS 등을 넘나들며 아미(위버스 가입자 기준 3000만명 이상)로 상징되는 글로벌 팬덤을 일궜고 멤버 7명 전원이 처음부터 스스로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단순한 아이돌그룹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또 세계 청년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유엔총회에서 "변화에 겁먹지 말자"고 용기를 주었고 코로나시대에는 뮤직비디오로 세계인을 위한 응원가를 전했다. 이번에 일부 선공개된 곡 '스윔'에서는 멤버 RM의 작사 참여로 세상의 급격한 변화를 자신만의 속도로 헤엄쳐 가겠다는 의지를 선보였다.

BTS의 광화문 공연은 넷플릭스가 190개국에 실황중계하면서 5000만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정체성을 담은 서울 도심에서 최정상급 팝 무대를 구현한 만큼 안전하게 공연을 마무리해야 한다. 광화문 공연과 티켓, 굿즈, 관광 연계 상품 등 2700억원대로 추정(블룸버그)되는 BTS노믹스(BTS가 유발하는 경제적 효과)를 미국 뉴욕 공연 등 대규모 월드투어에서도 이어가 K콘텐츠 전성시대를 여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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