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7월 일본 3곳 취항 계획”

한성항공 “7월 일본 3곳 취항 계획”

대전=최태영 기자
2008.05.22 14:16

이지성 사장 “우리는 하늘에 고속도로를 뚫는 ‘하늘의 도로공사’”

이지성 한성항공 사장은 22일 “오는 7월 일본에 3곳의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우선 일본의 후쿠오카, 나가사키, 가고시마 등 3곳에 대해 올 7월부터 청주공항에서 1일 1회 이상 정기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정기선 운항은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라며 “이번 3곳의 정기선 전세편(부정기) 운항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일본에 모두 4개 이상의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7월 취항 예정 노선에 대해 조만간 국토해양부에 신청, 다음달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성은 현재 김포-제주간 1일 11회(왕복), 청주-제주간 4회(〃) 등 국내선만 총 15편을 운항하고 있다.

이 사장은 항공운임과 관련 “국내 대형항공사가 받고 있는 요금의 50% 선으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종도 현재 국내 노선에서 운항 중인 ATR72 기종(70-80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취항 이후 3년여 간 우리 기종의 운항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특히 이 기종은 연비효율이 높다. 최근 고유가 시대에 우리에겐 기회가 온 셈이다”라고 말했다. 제트비행기로는 자신이 없지만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이 기종의 특성상 운임 등을 낮춰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성은 다만 향후 국제선 시장 개척을 감안, 현 기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오는 8-9월쯤 제트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처럼 한성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으로 단연 직원들을 꼽았다. “최근 채용사이트에서도 검색 순위 1위까지 올라갈 만큼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지난해 안전사고도 ‘제로’일 정도로 직원들의 정비의식도 최고조에 달하는 등 국제선 운항을 위한 불확실성을 대부분 제거했다”고 말했다.

한성은 이번 국제선 취항과 맞물려 올해 650억원, 내년에 약 22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대규모 이익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가진 것이 없지만 열정과 열의, 저렴한 가격 대비 최상의 서비스만큼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며 “우리는 하늘에 고속도로를 뚫는 ‘하늘의 도로공사’라는 정신으로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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