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오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80일간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다.
이번 도시축전은 인천시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사업의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2009년을 맞아 ‘인천’의 성장 잠재력을 국내외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도시축전은 △이벤트 △전시 △컨퍼런스 등 70여건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행사장은 송도국제도시 24만7000㎡ 축구장의 33배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부대행사장으로 쓰일 센트럴파크와 투모로우시티, 도시계획관 등 총 행사 면적은 110만 ㎡에 이른다.
도시축전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미래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 친환경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전지구적 담론의 공간, 재미와 감동 있는 시민축제,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은 미래도시=도시축전은 많은 나라의 도시와 기업들이 인천에 모여 미래도시를 이야기하는 자리다. 100개 국가, 500여개 도시,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인천에서 ‘지금’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논의한다.
환경ㆍ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첨단기술,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당면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도시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세계환경포럼과 아ㆍ태도시정상회의(APCS2009) 등 크고 작은 국제적인 컨퍼런스를 비롯해 재미와 즐거움에 감동을 더한 이벤트와 전시가 80일간 계속된다.
특히 세계도시ㆍ기업관을 비롯해 세계 문화의 거리, 녹색성장관, 테디베어관, 로봇사이언스미래관, 하이테크플라자, 미추홀 분수, 디지털아트페스티벌 전시관, 꽃전시장 등 전시설을 배치했다.
◇미래도시의 비전 찾아=도시축전 기간 중 자크 아탈리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은 물론 한 도시의 정책을 책임지는 시장이나 주지사 등 도시 정상들이 인천으로 향한다. ‘인천에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찾기 위해서다’
오는 6-7일 도시재생국제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0여건의 컨퍼런스가 80일 내내 진행된다. 세계환경포럼이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외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NGO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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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어른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12살 꼬마 조나단 리까지,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이 인천에 모인다. 세계도시물포럼(오는 18-21일), 한국 강의 날 대회(오는 20-22일) 등도 계획돼 있다.
미래도시에 적용될 첨단기술의 흐름을 확인할 기회도 마련된다. u-City 국제컨퍼런스(오는 27-28일)와 RFID/USN 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10월 6-9일),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 18-22일) 등이 열린다.
도시정상들도 바람직한 도시개발의 흐름을 이끌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3일간 열리는 아태도시정상회의(2009 APCS)에 모인다. 폐막일인 10월 25일 발표할 인천선언은 미래 도시에 대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을 담는다.

◇전시ㆍ이벤트=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도시를 위해 인류가 현재 벌이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재미있는 탈거리와 놀거리까지 갖춰 지구 온난화 문제 등 환경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미래도시 가족의 일원이 될지도 모르는 ‘로봇’ 등 첨단기술의 현재와 미래도 보여준다. 로봇 대전과 로봇 축구대회 등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 5대양 6대륙을 그대로 옮겨놓은 세계 문화의 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각 대륙의 문화를 대표하는 공연과 전시가 거리 곳곳을 흥겨움으로 채운다.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한 와인과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밖에 전 세계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아 2009개 나래연을 하늘로 띄워 올리는 개막 행사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워터쇼, 월별 상설공연, 국제 디지털아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도 줄을 잇는다.
◇부대 행사=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송도국제도시에 두 곳의 기념비적 시설이 들어선다.
도시의 발달 과정을 쉽게 이해할 할 수 있도록 한 도시계획관과 복합환승센터, u-시티 홍보관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투모로우시티 등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에 문을 연다.
인천의 도시 발전과 미래 비전을 차곡차곡 돌탑을 쌓아 올리듯 전시해 놓았다. 첨단 전시 기법을 적용했고 360° 원형 공간을 빙 둘러 펼쳐질 입체 영상이 도시의 역사를 이야기 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 모형이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한다.
◇국제도시 ‘인천’=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축전 기간 국내외 관람객 7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시축전을 통해 거둘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1조1500억원 △부가가치유발 5300억원 △고용유발 1만여명 △소득유발 300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하지만 유형의 경제적 효과보다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무형의 가치에 더 주목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성장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림으로써 투자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특히 인천이 명실상부한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초석을 다지며 이를 받혀줄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가 더 큰 기대효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