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교 시범운영후 확대 여부 결정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 현장에서 학부모 지원을 전담하는 학부모 상담사를 6월부터 전국 20개교에 배치,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양천초·원묵중·수명고, 부산 주감초, 대구 매곡초, 인천 계산여고, 광주 불로초, 대전 둔원초, 울산 신천초, 경기 상록중, 강원 춘천중, 충북 금천고, 충남 연봉초·연산중·용남고, 전북 전주중, 전남 목포제일중, 경북 포항여고, 경남 진주제일고, 제주 한라초 등이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별로 희망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학생 수가 많거나 최근에 신설돼 학부모 문의가 많은 학교들을 중심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학부모 상담사는 학교에서 학부모 문의사항 응답, 고충처리, 활동지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며, 월 150만원 안팎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채용은 오는 14일까지 공고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한다.
구체적인 자격요건 등은 각 시·도교육청이나 해당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면서 상담 관련 자격증이나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며, 근무기간은 내년 3월 말까지다. 선발된 상담사는 이달말 사전연수를 거쳐 6월부터 해당 학교에 배치된다.
교과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학부모회 지원과 함께 단위 학교에서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학교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상담사를 배치한다"며 "미국 뉴욕시 교육청도 2002년부터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1200여개 학교에 파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