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 의심 소가 발견됐다.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충주지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벌이던 중 충주 앙성면 중전리 송모씨의 한·육우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소를 발견,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258두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가는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13㎞ 떨어진 관리지역 내 농가다.
충북도는 이 농가가 경기도 여주 구제역 발생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지 조사 중이다.
도는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인근 농가의 소를 살처분 하는 것은 물론, 반경 10㎞ 지역의 가축 이동을 제한하고, 20㎞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집중 예찰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해 왔는데 힘이 쭉 빠진다. 제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길 바란다"며 "혹시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로 더 이상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