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반도체가 선거보다 중요…돈 버는 경기 만들 것"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반도체가 선거보다 중요…돈 버는 경기 만들 것"

경기=이민호 기자
2026.05.19 17:53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 후보 캠프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양 후보 캠프

"지금 선거운동을 하는 것보다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반도체가 멈추면 대한민국이 멈춥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19일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정부 추산 피해액만 100조원에 달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노사 대타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돈 버는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다. 경기도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1억원 시대와 고연봉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공약했다.

그는 "현재 650조원 규모인 경기도 GRDP에 추가로 750조원을 더 보태 2배 이상 키워야 가능한 목표"라면서 "삼성과 SK하이닉스 클러스터를 조속히 완성해 4년 내 350조원의 부가가치를 내겠다"고 밝혔다. 대만식 AI·반도체 기반 고부가 생산성 구조를 경기도에 이식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역임 경력과 함께 행정 역량도 충분하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5급 이상 고위 공무원의 행정 교육을 책임졌던 만큼 공직 사회를 잘 안다는 자신감이다.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으로는 글로벌 표준에 맞춘 '경기도형 원스톱 행정 패스트트랙' 가동을 꼽았다. 대표 공약인 '기업부지 30년 무상 임대'와 도지사 직속 '규제타파 특위' 신설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 해법도 '산업 기반 확충'으로 제시했다. 경기북부의 산업단지 면적이 도 전체의 8%에 불과한 현실을 짚으며, 군부대 인근 공장 설립 협의 등 시대착오적인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남부의 첨단산업 동력을 북부와 동부로 확산해 바이오·의료, 드론·방산,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권역별 미래 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양 후보는 "이곳 문제를 해결하는 대로 곧 도민들을 찾아뵙겠다"면서 "40년간 이곳에 부대끼며 살아온 진짜 산업전문가의 차별화된 애정과 전문성으로 경기도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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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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