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수능]입시업체들 "언어영역 지난해보다 쉽다"

[2012 수능]입시업체들 "언어영역 지난해보다 쉽다"

최은혜 기자
2011.11.10 12:33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워…"EBS 연계 체감도 높은 편"

10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교시 언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약간 어려웠다고 입시업체들이 분석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수능은 문제의 변형이 심해 어려웠던 반면 올해는 EBS 문제와 유사하게 출제돼 수험생이 느끼는 체감 연계율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BS 교재 연계의 경우 문학은 작품을 섞어 지문을 재구성하거나 일부 장면 혹은 다른 장면을 활용했고 비문학은 핵심 개념 및 원리를 응용해 연계했다고 풀이했다.

이투스청솔은 "언어 만점자 비율이 1%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BS 교재 연계는 문학에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출제됐지만 쓰기 영역과 비문학 일부 지문이 어렵게 나와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약간 쉬운 정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EBS 수능 교재에 실린 지문을 많이 선정했지만 고난도 문제가 9월 모의평가보다 1~3문제 더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쓰기 분야에서 신유형 문제가 많이 나왔고 읽기 분야의 비문학도 약간 까다로웠으며 어법 문제가 어려웠다"고 평했다.

대성학원도 "문학보다 비문학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문제 유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형태로 출제됐지만 희곡 작품이 출제되고 '현대시와 고전시가'를 복합지문으로 구성해 출제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입시업체들은 어려웠던 문제로 양자역학을 다룬 지문과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를 설명한 지문, 바로크 시대의 기악이 지닌 문제 상황을 음악 수사학의 영향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글 등을 꼽았다.

EBS 연계된 문항으로는 현대시와 고전시가 복합 지문 가운데 '구두 한 켤레의 시'(곽재구)가 수능완성 실전편 92-93쪽에서 나왔고, '산 너머 남촌에는'(김동환), 고전 시가 '북찬가'(이광명)는 수능특강 모의평가 1회 136-139쪽에서 출제되었다.

현대소설은 '돌다리'(이태준)는 고득점 300제 70-71쪽에서 나왔는데 문항이 대체로 비슷해 EBS 교재에서 나왔다는 체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고전소설은 '호질(虎叱)'(박지원)이 수능특강 96-98쪽에서 나왔고, 희곡은 '산허구리'(함세덕)가 인터넷수능 산문문학 192-193쪽에서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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