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되며 점차 태풍특보가 확대 발효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북상하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27일 저녁부터 비(강수확률 60~70%)가 시작돼 늦은 밤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이날 밝혔다.
또 태풍특보는 27일 낮부터 부산 등 남해안을 시작으로 차차 경남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으며 특히 태풍의 예상 진로와 근접한 남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강풍에 의한 피해 발생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축제나 각종 행사, 집회가 잇달아 연기됐다.
부산 강서구는 28일부터 3일간 강서구 명지시장 일원에서 '제12회 명지전어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축제 기간을 1주일 연기해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2년 공항포럼(Airport Forum 2012)'도 태풍 상륙시기를 피해 일정이 조정,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31일부터 이틀간으로 변경했다.
이외 민주노총 부산본부가 28일 강행할 예정이었던 '풍산마이크로텍 투쟁 300일 집중집회'를 태풍으로 말미암은 집중호우 가능성에 따라 다음달 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등은 대형 태풍 북상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비상근무자 구성과 선박통제체계 확립, 공사현장 예찰 강화 등 재난대응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