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도서관' 변신 옛 서울시청사, 미리 가보니…

와~ '도서관' 변신 옛 서울시청사, 미리 가보니…

기성훈 기자
2012.10.16 15:28

서울시 26일 개관… 장서 20만권, 열람석 390개 확보

옛 서울시청사가 장서 20만권과 390석 열람실을 갖춘 '서울도서관'으로 새로 태어난다.

서울시는 4년여간의 구(舊)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만들어진 '서울도서관'을 오는 26일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연면적 1만8711㎡(도서관 순면적 9499㎡)로 올 말까지 총 20만권의 장서를 갖출 계획이다. 일반자료실, 장애인자료실, 서울자료실, 세계자료실, 디지털자료실, 기회전시실, 정기간행물실 등 총 7개의 실과 지하 보존서고를 갖추고 있다. 열람석 규모는 390석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일부자료실은 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전 6시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책을 빌려보고 싶은 시민들은 회원증을 발급받아 한 명당 최대 3권까지 14일 동안(1회 7일 연장 가능)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도 편안하게 '독서'=서울광장과 접해 있는 1층 정문 로비로 들어서면 일반자료실1, 장애인자료실, 기획전시실을 만난다.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된 일반자료실1에서는 어린이도서와 정기간행물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장애인자료실'에는 점자도서, 촉각도서 등 1110종의 자료와 함께 독서확대기, 점자키보드 등의 보조기기가 마련돼 있다.

2층에 위치한 '일반자료실2'에는 예술·언어·문화·역사분야 도서 2만1000여권이 비치된다. 1층에 있는 일반자료실 1과는 내부 계단을 통해 오고 갈 수 있다. '디지털자료실'에서는 4200여종의 DVD나 오디오북 등 영상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시민휴식공간인 북카페 '책사이'에서 쉴 수도 있다.

◇3층 자료실에 서울시정 '총망라'=서울의 행정 및 정책에 관한 자료를 구하려면 3층 '서울자료실'에 가면 된다.

서울시와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간행물과 서울시정 개요(1962년), 서울통계연보(1961년), 서울도시기본계획(1966년), 올림픽대회백서, 여의도 종합개발계획 등 희소자료를 포함한 3만 여권을 직접 열람할 수 있다. 서울기록문화관에선 주요 시정기록 문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시는 특히 구 시청사 시절의 시장실, 접견실, 기획상황실 등을 중앙홀에 복원해 서울 도서관이 과거 서울시 행정을 수행하던 청사였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했다.

4층은 '세계자료실'에서는 세계 각국의 주한외국대사관 및 문화원에서 기증받은 자료를 볼 수 있다. 외국어자료, 외국정기간행물을 통해 각국을 소개하는 자료, 문학서, 지리서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대표도서관으로 '우뚝', 웹·앱 서비스도 개시 =서울도서관은 시 소재 320여개 도서관을 하나로 묶는 대표 도서관 역할을 한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공공·작은 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지원·협력하는 기능은 물론 지역 공공도서관 사서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구립·작은 도서관에는 자금 지원도 한다.

또 웹과 앱을 통한 △320여 개 도서관 통합도서검색 서비스 △서울의 도서관 찾기 △전자도서관 △서울지식정보서비스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국 공공도서관 최초로 '서울 도서관'이라는 통합 앱을 개발해 26일 공개한다. 서울 도서관 홈페이지(lib.soeul.or.kr)도 개관과 함께 개설한다.

이용훈 시 대표도서관건립추진반장은 "서울광장·신청사와 연계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독서문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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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정책사회부 부장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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