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르신 종합계획' 발표...지원센터 등 설치 예정
서울시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한 예비어르신 등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또 오는 2015년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일자리 6만여개를 만든다.
서울시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6대 분야 35개의 '서울 어르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퇴직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예비어르신 등 240만명을 위한 '서울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문을 연다. 내달 은평구 녹번동 구(舊)국립보건원 내에 설치되는 이 센터는 은퇴자들의 새 인생설계를 비롯해 사회공헌, 취업교육 및 활동 등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까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내에 15개소에, 중장기적으로 모든 자치구에 1개소씩 설치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또 '전문직 은퇴자 인재은행'을 2015년까지 500명 규모로 구축한다. 인재은행에 등록한 퇴직자는 창업멘토, 복지법인 공익이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가 매칭에 나선다.
아울러 일하고 싶은 어르신들을 위해 2015년까지 6만3000개를 맞춤형 공공 일자리를 만든다. 시니어 문화재 지킴이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를 포함해 단순 업무 위주가 아닌 개인별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독거어르신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내년 상반기 중에 독거 어르신에 대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2개소인 독거어르신 통합돌봄지원센터를 25개 전 자치구에 연차별로 확대 설치한다. 이 밖에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전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종묘광장 공원 및 탑골 공원 주변에 실버도서관 등을 설치해 어르신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총 67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까지 총 2847억원(국비 858억원, 시비 198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근현대사의 변화와 시련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주역을 활약해 온 어르신들에게 힘이 돼 드리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