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나루·난지에 이어 세 번째 자전거 테마공원…서울시에 기부채납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에 자전거 테마공원을 만든다. 코오롱이 시가 계획한 자전거공원을 지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코오롱컨소시엄은 마곡단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까지 그룹연구소를 건설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마곡단지에 자전거테마공원을 건설키로 하고 코오롱과 협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오롱컨소시엄의 마곡단지 입주계약과 함께 코오롱에서 테마공원에 상당한 액수를 제시했다"며 "시가 장소를 지정하면 코오롱이 건설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건설비용은 코오롱에서 부담하지만 자전거공원 설치 후 프로그램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곡지구에 건설되는 자전거공원은 총 면적 6000㎡ 규모로 자전거체험장, 익스트림코트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당초 1만2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었지만 1개 공원을 2개로 분산, 하나는 자전거테마공원으로 하고 다른 하나는 일반 축구장 등 다른 용도의 공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와 설치 시설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안이 확정되면 2015년이면 자전거공원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광나루와 난지한강공원에 '한강자전거공원'이 조성돼 있다. 광나루 자전거공원은 총 면적 12만4000㎡ 규모로 폭 6~8m, 높이 2.5~4m, 길이 380m의 굴곡 자전거도로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자전거레이싱경기장을 비롯해 어린이 자전거교육장, 레일바이크, 이색자전거 체험장 등을 갖췄다.
3만9500㎡의 난지 자전거공원에는 3만9500㎡ 공간에 이색자전거 체험장과 폭 3~4m, 길이 450m의 산악자전거(MTB) 전용코스 및 경사 구조물을 이용해 자전거로 하는 공중묘기를 감상할 수 있는 자전거 익스트림장이 설치됐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레이싱경기와 자전거를 주제로 한 각종 이벤트, 체험공간을 갖춘 한강 자전거공원은 시민들이 폭넓게 즐기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