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건강 챙겨라"‥서울 구청들 경쟁 '치열'

"주민건강 챙겨라"‥서울 구청들 경쟁 '치열'

기성훈 기자
2013.05.06 15:30

[시티+]어르신·어린이·저소득층 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진행

영등포구 보건소 소속 영양사가 구내 어린이집에서 색소 추출실험을 시연해보이며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보건소 소속 영양사가 구내 어린이집에서 색소 추출실험을 시연해보이며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서울 구청들의 정책 경쟁이 뜨겁다.

6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한 '사상체질 웰니스'라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내 한방병원에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혈액검사·체지방 검사·체형측정·운동측정·설문 5가지 진단 검사로 구성돼있다. 검사 결과치를 입력하면 태양·소양·태음·소음의 개인별 사상체질을 진단해 내고, 체질별로 특성에 맞는 식사·운동요법은 물론 생활습관에 따른 처방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지역 내 30개의 한의원에 무료로 보급할 것"이라며 "이들 한의원은 만 40살 생애 전환기를 맞은 구민 3000명을 대상으로 진단과 처방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30~64세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소 2층에 위치한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 5가지 즐거운 건강체크'를 매일 아침 8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성인 건강관리에 중요한 5가지 건강지표인 △혈압 △당뇨 △고밀도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를 검사해준다. 비용은 무료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7월까지 지역 내 50개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영양교육 '냠냠놀이터'를 실시한다. 2명의 영양사가 어린이집을 찾아 '채소·과일 친구와 놀자'라는 주제로 채소 게임, 컬러 푸드 노래 등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진행한다.

어르신·아동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에 나선 구청들도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0월 말까지 지역 내 경로당 49곳을 순회하며 어르신 3023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 검사를 한다.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전문상담사와 사회복지사·간호사 등이 일대일로 우울척도·알콜 의존도 테스트·자살 충동 등을 검사한 뒤 증상이 심하면 상담을 거쳐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이달부터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와 천식 질환을 갖고 있는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대상은 지역 내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토피·천식 질환 아동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이다. 지원 범위는 진단 진료비·검사비·약제비 등과 스테로이드 흡입제·연고제·특진접수비 등이며, 1인당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지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각 구청별로 건강증진을 위한 예방과 관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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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정책사회부 부장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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