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원희룡, 서울-제주 우호교류협약 체결

박원순-원희룡, 서울-제주 우호교류협약 체결

남형도 기자
2015.02.10 11:18

제주도 내 '서울시민 캠핑촌' 조성…통합 관광상품, 전기차 공동구매 등 협력

제주도 동쪽 풍경. /사진=김고금평 기자
제주도 동쪽 풍경. /사진=김고금평 기자

서울시와 제주도가 두 시도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전기자동차를 공동구매하는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50분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개발 등을 함께하는 양 시도 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전기자동차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중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 △제주도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 △서울시민을 위한 제주 캠핑촌 등 시민교류공간 조성 △청소년 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활성화 등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ICLEI(이클레이: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서울총회'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상호 후원한다. 우수정책은 공유하고, 전기자동차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공동구매를 추진할 경우, 전기차 1대당 약 200~3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 방문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제주 연계원스톱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서울의 명동·경복궁·신사동 등과 제주의 올레길·트래킹코스·농어촌 마을 등 각 지역 특화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들은 서울과 제주도를 함께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위해 연계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으로 비용절감 등 실무적 검토는 추후 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직거래장터에는 제주산 농·특산물의 참여규모를 확대한다. 또 서울과 제주도의 청소년들이 상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을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된다.

제주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서울시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캠핑촌을 조성한다. 서울시민에 우선 예약권을 부여하는 캠핑촌이다. 부지 선정 후 할인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제주 도심 내에는 서울시민과 제주도민이 문화와 예술을 교류할 수 있는 창작공간도 마련한다.

또 서울과 제주지역 청소년 간 역사·문화·농촌 체험 등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양시도 청소년 놀토엑스포 등을 개최한다.

아울러 서울시와 제주도 공무원의 인적교류도 확대해 특화·전문 분야에 대한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류경기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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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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