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도 '노래방 침방울'로 시작됐나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도 '노래방 침방울'로 시작됐나

김지훈 기자
2020.05.21 15:42

합동조사반 현재까지 추정…심층 역학조사 진행 중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5.20/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는 등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마련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0.5.20/뉴스1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 시발점으로 확진환자 가운데 1명인 간호사가 지인들과 들렀던 노래방이 지목됐다.

서울 강남구는 지난 9일 밤 간호사와 지인 등 주점·노래방에서 어울렸던 6명 중 3명이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강남구 질병관리본부, 서울시합동 역학 조사반이 현재까지 이같은 추정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세 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9일 밤 강남역 부근 주점과 노래방에서 어울렸던 남녀 5명 중 충남 서산에 사는 여성, 경기도 안양시 거주 남성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조사반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의 집단 감염과 노래방 확진환자 3명(간호사 1명 포함) 간 감염의 선후관계를 따지기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조사반은 노래방 확진환자 3명이 동시에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인지 간호사가 노래방에 있던 다른 2명 중 한 명으로부터 감염된 후 병원 감염이 발생했는지 점검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노래는 비말(침방울)을 유발하는 행위기 때문에 확진환자가 있었을 경우 비말이 많이 만들어졌을 수 있다. 비말은 개별적인 방은 물론 복도·공용 장소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자가격리자는 수술환자 39명, 가족 등 지인 8명과 의료진 127명 등 174명이다. 검체검사 대상자 1418명 중 1243명이 검사를 받았다. 삼성서울 병원에선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추가 확진환자 3명 등 4명을 제외하면 다른 확진환자가 더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관련 추가 확진환자는 없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21일까지 예정된 3층 수술실 전체 폐쇄 조치를 24일로 3일간 연장키로 했다”며 “또 마취·통증과 의사, 간호사 등 수술실 근무자 240여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이 나오지 않으면 페쇄 기간을 추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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