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서울 1인가구 대해부③ 오세훈 "1인 가구 행복한 서울" 현실화

"1인 가구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1호 공약 실행'으로 1인 가구 종합지원 전담조직을 서울시 안에 설치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이 조직은 현재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이하 추진단)'이 됐다. 1인 가구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인 추진단은 1인 가구의 5대 불안요소인 △주거 △질병 △외로움 △빈곤 △안전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가 주류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들도 1인가구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1인 가구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시는 도어카메라를 현관문에 설치하고 위급상황 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안전 도어지킴이 사업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안심마을 보안관'은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15개 자치구 취약지역에 배치돼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한다. 오는 11월부터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도 시작한다. 병원으로 출발할 때부터 집에 귀가할 때까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헬스케어 기반 구축' 시범사업은 이달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역 기반의 산·관·학 네트워크를 구성해 중장년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안전상태, 생활관리 등 건강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인 정량적 지표를 기초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한다.
이 같은 1인 가구 정책·정보는 '서울 1인 가구 포털'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포털에는 서울시 및 자치구가 1인 가구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책과 1인 가구를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행사·상담·소모임 등을 제공한다. 이해선 서울시 추진단장은 "서울 1인 가구 포털은 산발적으로 추진됐던 1인 가구 정책을 종합한다는 방향 아래 1인 가구에게 꼭 필요한 정책·생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자치구도 앞다퉈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내놓고 있다.
성동구는 늘어나는 청년 1인 가구 수에 발맞춰 지역 내 청년과 소통하고자 30대 '청년 통장' 3명을 선발했다. 해당 통장들은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1980~2000년대생)'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 청년층과 호흡하며 청년이 원하는 정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1인 가구에 대해 다양한 세대별 맞춤형 지원과 함께 △코로나19(COVID-19) 시대 서초싱글톡(Talk) △70여 개의 혼식당△서리풀건강119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건강까지 챙기고 있다. 관악구는 내년 6월 청년과 노인 1인 가구를 위한 세대통합형 맞춤형 임대주택 88가구를 서울시 최초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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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광진구, 용산구, 마포구 등은 서울시의 추진단처럼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운영 중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자치구들도 관련 정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치구에서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