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소상공인 절반이 대출 보유…경기신보 '소상공인 백서' 발간

초기 소상공인 절반이 대출 보유…경기신보 '소상공인 백서' 발간

경기=이민호 기자
2025.03.25 15:02
경기신보가 발간한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표지./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신보가 발간한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 표지./사진제공=경기신보

경기도에서 개업한 지 2년이 넘지 않은 초기 소상공인 54.4%가 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며, 15년 이상 운영된 사업체의 평균 대출액은 1억1139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2024년 경기도 소상공인 백서'(이하 백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백서는 도내 3100개 소상공인 사업체(8개 업종)를 대상으로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방문 조사(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체 패널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창업 환경, 사업 운영 실태, 경기 전망, 매출 구조 및 주요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경기도가 추진하는 '2040 경기도 종합계획', 경기 남·북부 균형 발전 정책 방향과 연계해 경기도를 6개 권역(경의·경원·동북·서해안·경부·동남권) 및 남·북부로 나눠 지역별 경영 환경의 차이를 분석했다. 아울러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기도 소상공인의 특성을 반영해 제조업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과 주요 이슈를 별도로 나눠 분석했다.

백서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운영 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출 보유 비율은 감소하는 대신 평균 대출 금액은 증가했다. 특히 15년 이상 운영된 사업체의 평균 대출액은 1억1139만원으로 나왔다. 이는 창업 초기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경기도 소상공인들은 창업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자금 조달(64.5%)과 입지 선정(62.7%)을 꼽아 창업 자금 마련과 상권 내 입지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보는 이번 백서를 통해 소상공인 경영 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보다 정밀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이번 백서는 경기도 소상공인의 경영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사와 백서 발간을 통해 성장 단계별 맞춤형 분석 자료를 구축하고, 보다 정교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의 성공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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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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