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피해 급증…서울시 "사용중단 될 수 있다"

유튜브 프리미엄 계정공유 피해 급증…서울시 "사용중단 될 수 있다"

정세진 기자
2025.06.24 06:00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신고 분석, 6월에만 피해 58건 접수…전체 피해의 59.8% 집중

유튜브 프리미엄 /사진=뉴스1
유튜브 프리미엄 /사진=뉴스1

서울시는 최근 유튜브 유료이용권(계정공유)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유료서비스 가격 인상(약 43%) 이후, 월 4000~5000원 정도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정공유 서비스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이달에 접수된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 관련 피해 건수는 총 58건으로 전체의 59.8%를 차지했다.

피해가 집중된 주요 플랫폼은 '쉐어JS(31건)' '세이프쉐어(10건)' 등이다. 피해 이용자 다수가 1년 이용권 구매 후 1~4주 내 계정 중단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 판매자들은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에 가입하고 계정공유 서비스를 구매한 소비자를 가족구성원으로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에도 유사 피해 급증에 따라 소비자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요 오픈마켓에서 관련 판매를 중단 조치했으나 개인 간 거래 플랫폼과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을 통해 은밀하게 광고·판매하는 방식으로 음지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유튜브 계정공유 서비스는 한국에는 제공되지 않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족요금제를 활용한 것이기에 구글의 이용 정책 위반 등의 사유로 언제든 이용이 중단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국내에서 정식으로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를 우회하여 이용하는 계정공유 이용권은 기업의 정책과 이용약관을 위반한 것으로 언제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강화도 필요하지만 국내 소비자도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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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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