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신계용 시장 "모두 힘을 모아 최적의 대안 찾을 것"

경기 과천시가 고등학군 구조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중간 성과를 공유하며 교육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교육구조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중간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교육구조개선협의체, 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책임연구원인 박대권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지난 7월 실시한 교육구조 개선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고등학군 개선을 위한 잠정 대안을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과천시 학부모들은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 강한 공감대를 보였다. 1차 조사에서 91.7%, 2차 조사에서 98%가 개선 필요성에 찬성했으며, 관내 일반고 진학 희망 비율은 절반에 불과해 상당수가 외부 고교 진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문제로는 학생 수 감소와 남녀 성비 불균형이 꼽혔다. 연구진은 과천시 교육구조의 핵심 문제를 '규모 불균형'과 '성비 불균형'으로 진단하며 이를 방치할 경우 교육 경쟁력 약화와 관외 유출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잠정 대안으로는 △과천여고의 남녀공학 전환 △중학교 전환 등이 제시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교육청, 학교, 학부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심층 논의를 이어가며 대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오늘 보고회는 교육청, 학교, 학부모, 시가 함께 과천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교육구조 문제 해결은 어느 한쪽의 결단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최적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종보고회에 반영해 객관적이고 현실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