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못 갚는 청년 2만명 넘었다...연체 잔액만 1148억

학자금 대출 못 갚는 청년 2만명 넘었다...연체 잔액만 1148억

경기=권현수 기자
2025.09.15 13:38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연체자 현황./사진제공=한국장학재단 자료
대학생 학자금 대출 연체자 현황./사진제공=한국장학재단 자료

대학생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하는 연체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연체 잔액 역시 1100억원을 돌파하며 청년들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아 1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 학자금대출 일반상환 연체자는 2만2104명으로 2022년 1만7774명에서 불과 3년 만에 4300여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 잔액도 899억원에서 1148억원으로 늘었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달리 이자면제 혜택이 없어 상대적으로 학생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게 작용한다.

총 학자금대출 이용 규모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상환 21만5170명(1조2352억원), 취업 후 상환 20만6522명(8762억) 등 총 39만6751명의 청년이 2조1114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역시 등록금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학자금대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 의원은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학생들의 대출 증가로 이어져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들이 빚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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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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