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선생 정신 계승하고 시민 통합 계기로"
경북 구미시는 21일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1855~1908)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 위한 예술 행사인 '왕산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위 선생의 순국일에 맞춰 진행된 이번 왕산문화제는 위대한 헌신, 문화로 다시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히 미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5개국 24명, 국내 8명 등 총 32명의 후손이 참여해 선생이 남긴 민족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허위 선생은 구미시 임은동 출생으로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한 의병총대장이다.
1908년 일본의 심장부인 통감부를 공격하기 위해 선발대 300명을 이끌고 '서울진공작전'을 진두·지휘하며 동대문 밖 30리 지점까지 진격했으나 전력의 열세와 본대가 뒤늦게 도착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은거생활 중에 체포돼 서대문 형무소에서 제1호 사형수로 순국했다.
부하 의병장들이 그의 유지를 받들어 의병투쟁을 이어갔고 안중근 의사는 심문과정에서 왕산 허위 선생의 용맹과 기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후인에게 많은 시사를 남겼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왕산문화제를 통해 허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시민 통합의 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