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감만부두 안전사고 저감·정체 개선 등 기여

부산항만공사(BPA)가 북항 감만부두 내 교통체증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한 디지털 프리게이트(Digital Pre-Gate)의 이용률이 83%에 달한다고 23일 밝혔다.
디지털 프리게이트는 Geo-fencing 기술로 가상구역을 설정하고 화물차량이 진입 시 BPA 올컨e 앱으로 전자인수도증을 자동 발급하는 디지털 가상 게이트다.
북항 감만부두는 최근 외부 철송장 등의 시설이 장치장으로 용도 변경돼 화물차가 이용 시 기존 진출입 게이트를 통해야만 했다. 부두 내부와 인근 도로는 화물차량 교차 운행으로 혼잡과 사고 위험이 증가했고 불필요한 동선이 길어져 이동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신감만·감만부두 이전 후 화물차량의 통행이 증가하면서 교통체증은 심화됐다.
문제 해소를 위해 디지털 프리게이트를 도입한 결과 화물차량이 진입 즉시 휴대전화로 전자 인수도증을 발급받아 외부 장치장으로 바로 진입하게 됐다. 외부 장치장 진입 시 이동거리가 2㎞에서 1㎞로 절반 이상 줄었고 사고위험 감소 및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
디지털 프리게이트는 BPA와 부산항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인 신선대감만터미널(BPT)과 함께 지난 6월 도입했고 현장 적용 후 4개월 만에 이용률이 83%를 돌파했다.
이정행 BPT 대표는 "BPA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디지털 프리게이트를 성공적으로 도입했고 효율적인 항만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디지털 프리게이트로 부산항의 디지털 혁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부산항이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