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약물검토, 5분 만에"…AI '약문약답', 서울시약사회와 협약

"2시간 약물검토, 5분 만에"…AI '약문약답', 서울시약사회와 협약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04 14:22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운영,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PhAI' 전국 약국 50% 채널 확보…2026년 '통합돌봄법' 시행 앞두고 시장 선점 가속

약문약답과 서울특별시약사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약문약답과 서울특별시약사회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AI 기반 약물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약문약답'이 전국 약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 약문약답이 서울특별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약문약답은 지난 7월 경기도약사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서울시와 협약을 통해 전국 약 2만5000곳의 약국 중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경기 핵심 권역에 공식 공급 채널을 확보했다.

이들이 공급할 'PhAI'(파이)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약물관리 전 과정(처방 검토·복약지도·모니터링)에 적용한 솔루션이다.

핵심 기능은 10종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고령 환자의 다제약물 검토다. 약사가 평균 2시간 이상 소요하던 업무를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약 100여곳의 약국이 유료로 사용 중이며 3년 내 1만곳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가 이번 협약을 주목하는 이유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 때문이다. 법 시행 시 약국 기능은 조제 중심에서 환자·상담 중심으로 강화된다. 고령화로 방문약료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I 솔루션이 '필수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은 "AI 기술은 지역 주민에게 더 나은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동력"이라면서 "AI는 약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검토의 정확도와 효율을 높여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약문약답과 양대 약사회는 이번 협약으로 △방문약료 보조 AI 시스템 고도화 △통합돌봄 약료 IT 솔루션 개발 △약물관리 성공사례 평가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조정래 약문약답 대표는 "현장 경험과 기술력이 결합될 때 비로소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솔루션이 완성된다"면서 "PhAI가 약사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약문약답이 입주한 판교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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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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