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달려도 괜찮아"...'서울 쉬엄쉬엄 런' 16일 열린다

"느리게 달려도 괜찮아"...'서울 쉬엄쉬엄 런' 16일 열린다

오상헌 기자
2025.11.12 11:15

16일 상암월드컵공원서 5km코스 러닝 축제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국민체력100도 운영

나만의 속도로 '쉬엄쉬엄' 느리게 달려도 좋은 러닝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16일 오전 9시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2025 서울 쉬엄쉬엄 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쉬엄쉬엄 런은 지난 8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남산 북측숲길을 방문한 '저속노화' 박사 정희원 서울시 건강총괄관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러닝 코스는 초보 러너와 운동 입문자 등 누구나 여유로운 페이스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 러닝대회보다 짧은 5km 코스다. 평화광장을 출발해 하늘공원~별자리광장~메트로폴리스길~구름다리~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 출발점에 되돌아오는 공원 내 순환 코스여서 도로 통제없이 진행한다.

현장에선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와 '국민체력100'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간단한 체력 측정으로 자신의 건강 수준을 확인하고 체력인증서를 발급받으면 '손목닥터9988' 앱에서 10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지난주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1000명 참가자 모집이 조기 마감됐지만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시민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체력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서울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K-pop 댄스 퍼포먼스)'을 즐길 수 있다.

러닝 참가자에게는 '쉬엄쉬엄' 콘셉트를 재미있게 표현한 거북이 헤어밴드, 방한용품(핫팩 등)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완주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간식 등을 지급한다.

행사 당일 '쉬엄쉬엄 런'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열린다. 가수 겸 배우 한승연, 배우 이재윤, 나이키 스트레칭 코치 김은서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1년간 시민 일상 속 운동습관 확산과 러닝 문화 활성화 정책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쉬엄쉬엄 런'은 최근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랜드를 반영해 운동을 의무가 아니라 느긋하게 즐겨보는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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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헌 정치부장

모색은 부분적으로 전망이다. 모색이 일반적 전망과 다른 것은 그 속에 의지나 욕망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 고종석, 코드훔치기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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